수면장애
수면 장애는 잠과 관련한 질병을 말합니다.
수면은 하루 생활 중 1/3을 차지하고 삶의 1/3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수면 중에 우리 신체는 낮에 쌓였던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회복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며 학습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일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적절한 수면을 취할 수 없거나 수면 중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 때로는 과도한 수면은 수면만이 아니라 낮의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어 전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뇌나 심혈관계 건강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즉, 수면장애는 피로, 기억력 혹은 집중력 저하, 우울, 불안과 같은 증상들을 유발하며 이러한 문제가 지속될 경우 심혈관계 질환(뇌졸중이나 당뇨, 동맥경화의 위험 증가)이나 우울 장애 등 정신장애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정상인과 비교할 때 수면장애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율은 수면장애 종류에 따라 적게는 2배 많게는 9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ㅣ수면장애의 증상
수면장애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종류와 대표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경계와 관련된 질환들로 신경계 질환을 전문으로 다루는 신경과 전문의에 의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래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신경과 진료를 꼭 받아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ㅣ수면장애의 종류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수면무호습증은 수면 중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기도가 막혀서 숨을 못 쉬는 증상을 말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이러한 수면 중의 증상만이 아니라 이로 인해 다양한 주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자고 깨도 무엇인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 낮에 피곤함, 졸림, 집중력 감소, 만성피로, 만성두통, 어지럼 등)
건강문제에 있어 수면무호흡증후군이 중요한 점은 주요 성인병의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뇌신경질환, 심-뇌혈관계질환, 정신장애, 당뇨병, 위식도역류장애, 그리고 대사질환 등의 위험도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 뇌졸중,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돌연사 등 각종 뇌와 심혈관계의 주요 질환 및 다양한 질환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인 후 적절히 조절하면 이러한 위험은 조절될 수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전세계 심장병 및 뇌경색 예방 및 치료 지침에는 수면무호흡증의 치료가 표준 치료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를 정확히 검사하여 적절히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간수면과다증상 /기면증
기면증은 대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수면을 조절하는 중추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수면장애의 하나입니다.
발생원인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하이포그레틴이라는 우리 몸을 깨어 있게 만드는 뇌 각성 호르몬의 생성이 불완전하거나 줄어드는 경우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면증은 뇌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입니다.
기면증은 10대 청소년기, 평균 30세이전에 발병하여 학업에 영향을 주고 사회생활 적응에 방해가 됩니다.
기면증은 아주 심한 경우부터 중간, 약한 정도까지 다양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증상과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충분히 자도 졸리거나 졸음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기면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때로 심하게 웃거나, 울 때에 갑자기 팔,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거나 넘어지는 탄력발작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 외 가위눌림, 잠들거나 깰 때의 환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렘수면 행동장애
렘수면은 꿈꾸는 수면을 말하는데 이때는 정상적으로는 온 몸의 근육의 긴장이 풀려서 움직이지 못하며 따라서 꿈 속의 행동을 몸으로 표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뇌간의 세포가 손상되면 렘수면 중에도 신체 근육이 움직일 수가 있게 되고 이때 꿈 내용을 행동을 옮기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를 렘수면행동장애라고 합니다. 즉, 렘수면행동장애는 수면 중에 소리를 지르고 실제로 팔다리를 과격하게 움직여 본인이 다치거나 옆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며 잠에서 깨어나면 꿈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이는 나이가 든 환자에서 퇴행성 뇌 질환의 초기 단계나 퇴행성 뇌 질환을 동반한 경우 종종 관찰됩니다.
주로50대 이후 남성에서 흔하지만 여성이나 젊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년 이후, 노인에서 흔한 렘수면장애는 꿈속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로 됩니다.
약물치료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불면증
불면증이란 충분히 수면을 취할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원하지 않게 새벽에 일찍 깨거나, 깨어났을 때
기분이 개운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깨어 있는 시간에 졸림, 집중력, 기억력이 감퇴, 만성두통이나 어지럼 등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불면증으로 진단합니다.
불면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불면증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인을 밝히려 하지 않고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면 더 심한 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주 이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몽유병
몽유병은 초등학교 나이에서 주로 나타나며 자다가 일어나서 방을 왔다 갔다 하거나 집안의 가구를 옮기거나 밖으로 나가서 배회하기도 합니다.
깨어나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나이가 들면서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나이에 흔한 뇌전증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을 요하기 때문에 신경과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병력청취 및 뇌파 등이 필요합니다.
악몽은 아이가 밤에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깨어 우는 증상으로 아이는 꿈을 기억하는 것이고 야경증은 꿈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가족력이 종종 있고 어린이가 피곤할 때, 열이 날 때, 또는 어떤 약물과 관련해서 더 잘 발생하고 청소년기가 되면 대개 없어집니다.
ㅣ수면장애의 진단
수면시간의 시작과 끝, 수면의 질, 악화요인, 수면장애의 양상, 동반증상의 유무, 스트레스 및 심리적원인에 대한 감별이 종합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며 스트레스 평가, 자율신경 기능검사, 뇌파검사, 혈액검사, 수면다원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종합적인 상황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져야 하며, 수면장애에 대한 풍부한 경험으로 환자분에게 꼭 필요한 맞춤진료를 약속합니다.
입원검사가 필요한 수면다원검사는 의뢰합니다.